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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38회 작성일 2007-11-28 09:53
[파이낸셜] 현대家 3부자 ‘代이은 애국’ - 정몽준(6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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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家 3부자 ‘代이은 애국’

정주영 고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정몽준(61회) 의원 등 현대가(家) 3부자가 ‘트리플 크라운’을 완성했다.

올림픽과 월드컵, 세계박람회 등 국가발전을 이끌어 내는 3개의 국제행사를 유치하는 데 이들 현대의 3부자가 공을 세운 것이다.

이번에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2012 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명예위원장으로서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다.

재계는 이번 여수 유치의 일등공신으로 정 회장을 꼽는다. 70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정 회장은 이번 유치를 위해 6개월간 슬로바키아와 체코, 터키, 브라질 등 10여개국을 방문, 150여명의 각국 정부 고위급 인사를 만나, 여수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정 회장은 개인적인 인맥은 물론 현대·기아차그룹의 거미줄 같은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 여수 지지를 요청하고 호소했다. 그는 6개월간 지구를 세 바퀴나 도는 강행군을 하는 등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유치에 성공한 후 정 회장은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온 국민이 하나가 돼 이룬 큰 성과”라며 “앞으로 남은 기간 준비를 잘 해 성공적인 박람회가 되도록 노력하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정 회장의 부친인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역시 ‘88 올림픽’을 유치하는데 큰 공을 세운 전설적인 인물이다.

지난 1981년 9월30일 한강의 기적을 이룬 독일 바덴바덴 현장 한가운데 정 명예회장이 서 있었다. 당시만 해도 한국이 올림픽이라는 큰 행사를 유치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많았으나 유치단을 이끈 정 명예회장은 결국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었다.

정 명예회장은 당시 “88 올림픽은 전경련과 국민이 주도해 이룬 성과”라며 공을 국민과 재계로 돌렸다.

현대가의 활동은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다.
정몽구 회장의 동생인 정몽준 의원이 또다른 업적을 세웠다. 바로 ‘2002년 한·일 월드컵’이다.

대한축구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 의원은 지난 96년 2002년 한·일 월드컵 유치와 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국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적지 않은 공을 세웠다.

이와 관련해 현대·기아차그룹측은 “올림픽과 월드컵, 여수국제박람회는 모두 국민적 염원과 희망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모든 공을 국민에게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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