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3번아! 6번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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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인사부터드립니다.
70회 이인선입니다.
오늘 선배님의 짧은글에서 많은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선배님 세대의 6번이나 저희들 세대의 6번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영원한 6번이 아닌가 합니다.
어릴적 영원하리라던 6번은 반쪽만 남았읍니다.
앞선 번호들이 나머지 반쪽을 채우려 하지만 채워드리지 못하고 있으니 왜 서럽지 않겠읍니까?
오늘 아침 6번께 "어머니 날씨가 추우니 밖에 나가지 마세요."6번은 3번에게 "그래도 명절 준비하려면 시장에 잠깐 다녀와야겠다."하십니다.2번이 직장에 다니기 때문에 수고를
조금이라도 덜어 드리겠다고요.
6번은 한번도 당신을 생각지 않으십니다.
오직 앞선 번호만이 6번의 전부이지요.
바위같던 6번이 모래알 같은 6번이 되었읍니다.
선배님! 6번이 가버리면 이제 우리가 6번이 되겠지요?
6번이 되는날을 아름답게 맞으려 열심히 살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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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방문하여 선배님의 정성들여 만드신 작품 감상하고 있읍니다.대단한 열정과 세심함에 더욱 감사드리고요.
바로 어제 저녁 식사후 아내에게 선배님의 게시물만 검색하여
아내에게 하나하나 보여주었지요.아내가 그러더군요 참 대단한 분이시라고....
밝은곳에 빛이 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읍니다.
앞으로도 밝은 빛이되어 모교를 더욱 빛나게 해주시길...
건강하세요.
6번을 잘 모시고 살겠읍니다.
종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