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후보 중학생 시절 일기장 논란 (오마이뉴스)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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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06회 작성일 2002-11-14 00:00
이회창 후보 중학생 시절 일기장 논란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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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후보 중학생 시절 일기장 논란 1948년 일기장에 "완전한 조선 독립도 머지않은 듯"? 장흥배 기자 skwoo0@hanmail.net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 부인 한인옥 여사가 공개한 이 후보의 중학교 1학년 일기가 논란이 되고 있다. 한 여사는 13일 아침 대선후보 부인들의 소소한 일상을 차례로 소개하고 있는 < SBS 한선교·정은아의 좋은 아침>에 출연해 이 후보의 중학교 1학년 겨울방학 일기를 공개했다. 동석한 탤런트 조형기씨가 읽은 일기는 1947년 11월 22일과 1948년 1월 5일자의 일기. 논란이 되는 부분은 두 번째 1월 5일자 일기다. '중학생 이회창'의 일기장에는 이렇게 쓰여있다. "오늘 우리집 양식 배급 받는 날이어서 배급소로 갔다. 쌀만 준다. 점점 배급률이 좋아지고 있다. 이만한 정도로 계속 나가면 완전한 조선 독립도 머지 않은 듯하다." 진행을 맡은 한선교씨가 "중학교 1학년인데 벌써 독립, 그런 이야기도 나오네요"라고 말하자 한 여사는 "예, 일본 담임선생님이 애들을 굉장히 괴롭혀서 어린 마음에도 그런 생각을 했다고, 그런 얘기를 하데요"라고 답했다. 한 여사는 "어머님(이회창 후보의 모친)이 6·25를 겪으면서 어떻게 여태까지 (일기장을) 간수했을까 하고 머리가 숙여진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문제는 일기가 쓰여진 이 후보 중학교 시절이 이미 해방이 된 이후라는 것. 이 후보는 1935년생으로 1947년에 중학교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송이 나가자 네티즌 사이에 "이회창 후보가 중학교 1학년 시절이면 이미 해방된 뒤가 아닌가"라는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네티즌의 지적은 정치권 공방으로까지 확산될 조짐이다. 김현미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해방된 대한민국 땅에서 웬 일본 선생이며, 웬 조선 독립 타령인가"라며 "인터넷에서는 벌써부터 이 일기장을 두고 '제2의 병적기록부'라는 분노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돌아가신 이 후보의 부친이 일제시대 검사서기를 지냈다는 친일의혹을 덮기 위해 만들어낸 거짓말, 연출이라면, 이는 국민을 두 번 속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논란에 대해 한나라당은 "완전한 조선의 독립은 당시 미 군정 치하에서 우리나라의 자주독립을 뜻하는 표현"이라고 해명했다. 안상정 한나라당 자료분석부장은 "문제가 된 일기는 이 후보가 직접 쓴 '아름다운 원칙' 115∼116페이지에 이미 자세히 나와 있다"면서 "가족들로부터 일제시대의 경험을 많이 들어온 한 여사가 착각했거나, 너무 오랜 시간 녹화로 잠시 혼란스러웠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안 부장은 또한 "민주당이 이 후보의 일기 내용과 배경을 이미 잘 알고 있으면서 공당으로서 치졸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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