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회 서영석 홈피에 관한 기사(월간 '신문과 방송' 9월호)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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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33회 작성일 2002-09-24 00:00
66회 서영석 홈피에 관한 기사(월간 '신문과 방송'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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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size=2><STRONG><FONT color=#0000ff> 청량음료처럼 톡 쏘는 기사 일품 </FONT></STRONG> 신문 속 신문. 국민일보 인터넷신문에서는 또 하나의 온라인 매체를 만날 수 있다. ‘노변정담’(爐邊情談, http://du0280@kmib.co.kr). 이 신문사의 서영석 심의위원이 운영하는 개인 홈페이지로 국민일보에 근무하는 기자들의 개인 홈페이지를 모아놓은 ‘기자한마당’에 링크된 11개 홈페이지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BR> <IMG src="http://kmib.co.kr/km/Upfiles/서영석.gif" align=right> 올 2월에 문을 연 이 홈페이지는 서영석이라는 언론인의 밑바탕을 이루고 있는 정치(‘삐딱하게 본 정치’)와 그의 삶을 바꿔놓은 달리기(‘달리자, 삶을 바꾸자’)를 비롯해 과학소설(‘인간, 우주의 티끌’), 만화·무협지(‘서영석의 무협이야기)’, 바둑(‘서영석의 바둑이야기’), 음악(‘음악카페-작품80’), 등산(‘백두대간 단독종주기’), 그리고 신문비평(‘서영석의 신문꼬집기’) 등 다양한 읽을거리로 가득하다. <BR> 특히 하루 한 꼭지 꼴로 새 글을 올리는 ‘삐딱하게 본 정치’는 네티즌들 사이에 상당한 반향을 불러와 홈페이지 개설 한 달여만에 개별 글에 대한 조회수가 4,000회를 훌쩍 넘긴, 홈페이지 인기몰이의 주역이다.<BR> <STRONG><FONT color=#0000ff> 새로운 기사에 열광하는 네티즌</FONT></STRONG> 서 위원은 ‘노변정담’의 인기비결에 대해 “노무현 바람 덕을 본 것뿐”이라고 간단히 말한다. 내적 요인보다 국민경선이라는 외부 분위기에 편승했다는 의미다. 즉 “현 정치에 염증을 느끼는 20~30대에서 40대에 이르는 유권자들이 자신들의 갈망을 담아낼 대안을 찾아 움직이면서 새로운 정치 흐름을 만들고 있다.”고 파악해 여기에 초점을 맞춘 글쓰기를 시도했고, 그 와중에 지난 4월의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이른바 노풍이 불자 ‘노변정담’의 인기도 치솟았다는 것이다. 이를 뒷받침할 근거로 서 위원은 노풍의 위력이 수그러들면서 떨어지던 조회수가 최근 새로운 대선주자로 떠오르는 정몽준 의원을 분석한 글이 게재되면서 다시 치솟기 시작했다고 전한다. <BR> 그의 지적대로 이번 대통령 선거 국면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바뀌고 있는 정치토양’이 인터넷과 만나 화학작용을 이루어냈다는 점을 인정한다 해도 서 위원의 답변은 지나친 겸손이 아닌가 싶다.<BR> 현직 정치부 기자들이 쓴 정치기사와 칼럼을 비롯해 정치에 관한 각종 글들이 넘쳐나는 인터넷상에서 서 위원의 글이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이유는 분명하다. ‘삐딱하게 본 정치’는 이미 이름에서 짐작이 가겠지만 기존의 신문지면에서 대할 수 없는 시각으로 쓰인 정치칼럼이다. 그 자신의 표현처럼 “진보적이고 개혁적 성향이 빚어낸 이 칼럼들은 애매하게 양비론을 취하거나 비판하는 정치인에 대한 눈치보기가 전혀 없이 직설적이고, 서슴없다. <BR> 또 경향신문에서 국민일보로 옮겨온 88년부터 10여년 이상을 정치부 기자로 활동한 풍부한 경험과 감각을 바탕으로 정치현상을 분석해 진단하고 예측해내는 데도 탁월하다. 일례로 8·8 재보선이 치러지기 약 열흘 전에 쓰여진 대담 기사에서는 민주당의 완패와 신당 창당으로 이어지는 민주당의 분열을 정확하게 예측했다. <BR> 서 위원의 홈페이지에 ‘김영수’라는 이름으로 올라온 독자의 글도 이를 뒷받침한다. “서 기자님 칼럼이 한국에서 제일 낫습니다. 차분하면서, 내용이 있습니다. 다른 칼럼들은 이미 결론을 정해놓고 현상을 파악하는데, 서 기자님은 관찰을 하신 후에 진단을 하십니다.…”<BR> 기존 신문지상의 정치기사에서 만날 수 없던 새로운 스타일의 ‘기사’에 네티즌이 호응을 보내는 것이다. <BR><STRONG><FONT color=#0000ff> '새로운 인터넷 매체'</FONT></STRONG> 노풍이 불던 때보다는 줄어들었지만 지금도 ‘삐딱하게∼’는 조회수가 평균 2,000~3,000회는 훌쩍 넘길 정도로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그만큼 고정 독자층이 두터워졌다는 의미이다. 이들 독자들은 상당히 역동적이어서 칼럼 한 꼭지마다 20~30건씩의 댓글이 올라온다. 이 중에는 서 위원의 견해에 지지를 보낸 것도, 또 편파적이라는 비판을 던진 것도 있다. <BR> 개인 홈페이지임에도 다른 필자들의 참여가 활발한 것도 ‘노변정담’만이 갖고 있는 독특함이다. 서 위원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꾸준히 좋은 글을 올리는 독자에게 이메일을 보내 독자적으로 글을 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겠다고 제안했다. 인터넷을 떠돌던 논객들을 온라인 칼럼니스트로 데뷔시킨 셈이다. 그렇게 해서 ‘노변정담’에는 서 위원이 직접 쓰는 글 외에 ‘이름쟁이의 정치읽기’ ‘빙수의 外紙 넘겨보기’ ‘공희준의 시네마자키’ 등의 게시판이 탄생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한 교류로 ‘노변정담’의 콘텐츠가 더욱 풍부해진 것이다. <BR> 그런 점에서 ‘노변정담’은 새로운 글쓰기를 시도한 서영석이라는 기존 언론인과 소수의 ‘온라인 저널리스트’, 그리고 역동적 네티즌이 만들어낸 ‘새로운 인터넷 매체’라고 정의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BR> 서영석 위원은 2001년 전국부장을 맡으면서 취재현장을 떠난 것은 물론 글쓰기에서도 벗어났다(물론 각 잡지 및 다른 매체에 대한 개인적 기고는 제외). 그런 그가 인터넷을 통한 글쓰기에 복귀하면서 느낀 점은 일단 ‘자유로움’이다. 서 위원은 먼저 지면 제약으로부터의 자유로움을 인터넷 글쓰기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는다. 신문지면에서는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6~7매 내외, 길어야 10매 내외를 넘지 않는다. 그러한 글쓰기에 갈증을 느꼈을까. 인터넷에 올라온 그의 글들은 대체로 호흡이 길고 한 주제로 2, 3회씩 이어지는 것도 많다. <BR> 두 번째로 꼽는 인터넷 글쓰기의 매력은 표현의 자유로움이다. 신문지상에 글을 쓸 때와는 달리 따로 데스크나 검열이 없는 탓에 자유로운 글쓰기의 맛을 즐기고 있다. 물론 글을 읽는 독자들을 의식해 객관성을 유지하려고 애를 쓰기는 하지만 자신의 개인 성향을 완전히 탈색시킬 수는 없다는 것이 서 위원의 생각이다.<BR><STRONG><FONT color=#0000ff> 스트레스와 사명감</FONT></STRONG> 홈페이지의 인기 덕분에 라디오 방송(SBS ‘박경재의 전망대’)까지 매일 고정출연하게 됐지만 정작 서 위원 스스로는 의욕도 많이 떨어지고 매너리즘에 빠졌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의 명쾌한 글을 기다리는 독자들은 그의 나태를 가만두지 않는 모양이다. “글을 쓰기 싫을 때 날아오는 독자의 글이나 이메일은 스트레스”라고 말할 정도다. 하지만 그것은 단순한 스트레스가 아니고 독자에 대한 책임감, 그리고 나아가서 하나의 언론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사명감의 다른 이름이 아닐까. <BR> 송은아 기자 seasong@kpf.or.kr...</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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