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문섭(61회) 교우, 매경 2002.9.1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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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포커스] 송문섭 사장은 누구
송문섭 팬택&큐리텔 사장 집무실에 들어서면 3대의 PC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데스크톱 1대와 노트북 2대가 책상에 나란히 놓여있다.
얼마나 바쁘기에 컴퓨터를 동시에 3대를 쓸까. 송 사장은 노트북 컴 퓨터 하나는 이동중 사용하고 또 하나는 데스크톱과 동시에 사용한다 고 설명했다.
인터넷과 이메일 등에 데스크톱을 쓰면서 동시에 노트 북으로 다른 작업을 한다는 것이다.
마음이 그만큼 바쁘기 때문이다.
건물에 들어오는 선 외로 집무실에 별도의 빠른 전용선을 끌어쓸 정 도다.
바쁜 만큼 송 사장에 대한 안팎의 신임은 대단하다.
박병엽 팬택 부 회장이 틈만 나면 귀가 따갑도록 송 사장에 대한 칭찬을 늘어놓는 것 만 봐도 알 수 있다.
박 부회장은 송 사장을 "최고 기술력을 갖춘 영 업 귀재"라고 평한다.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송 사장은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석사를 마치고 80년 미 스탠퍼드대에서 음성처리기술 관련 논문으로 박사학 위를 받았다.
실리콘밸리에서 근무하며 관련 업계 사람들과 두루 친분을 쌓았다.
미국에서 잘 나가던 송 사장의 귀국은 삼성전자 때문이었다.
삼성전 자의 삼고초려로 귀국해 99년까지 정보통신부문 연구실장과 비서실 기술담당을 지냈다.
송 사장이 큐리텔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박종섭 전 하이닉스 사장과 의 우정 때문이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친분을 쌓아온 송 사장은 박 사장의 권유로 현대전자 텔레콤 분야 총괄 부사장을 맡아 분사 후 지 금까지 회사를 이끌고 있다.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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