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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84회 작성일 2002-08-27 00:00
gyewoo63에 실어 놓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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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기 준우승이란 기록을 세운 2002년에 활동한 우리 중앙고야구부 후배들-정말 자랑스럽습니다. 공부도 해야하고 운동도 해야하는 중앙고에서는 프로선수들과 마찬가지의 훈련을 쌓는 타교의 야구부선수들에 비해 절대적으로 운동량이 부족했겠지요. 그러나 정신력만은 그 어느 학교의 선수들 보다도 강했던 만큼 이렇게 좋은 성적을 올렸으리라 여겨집니다. 우리 중앙고 63회를 대표해서 또 교우회의 사무처장으로 열심히 교우회의 일을 돌봐주고 있는 유정열교수가 동대문운동장에서 다른 동기들과 더불어 응원을 하는 모습을 한 후배가 아래와 같은 글로 보내주었습니다. 이번 결승전때는 몇몇 선배님들께서 운동장에 회수별로 깃발을 걸어놓아 동기들끼리 한자리에 모여서 응원을 하여 보기좋았습니다. 특히나 3루측 첫번째 입구에 63회 깃발이 있었고 유정열선배님이 검은선글라스에 검은모자를 쓰시고 일찍부터 자리를 잡고 계셨습니다. 목이터져라 응원을 하는 동문들이 보기 좋았고 비록 지고는 있지만 열심히 뛰어준 후배들이 자랑스러웠습니다. 검은색 선그라스를 낀 유정열의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그리고, 함께 자리를 하지 못한 것에 정말 아쉬움을 느낍니다. 또 언제 기회가 주어질까 하는 두려움과 함께... 사진찍힌 것이 좀 없는지? 유정열교수의 검은색 선글라스쓴 멋있는 자태가 있는 사진이 게재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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