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고생했습니다. 축하합니다. 잊지맙시다.
본문
15대 3 중앙고등학교 참패.
봉황기 천안북일고등학교 우승.
오늘 경기들 참 수고하셨습니다.
굳이 기록을 올려놓은 이유는
기억하자는 의미입니다.
언젠가 다시 이 글을 보면서 되씹을 날이 오겠지요.
내내 일본에서 문자 중계를 보면서 기다리는 다른 사람들의 눈총을 받아야 했지만,
그래도 한동안은 모든 것을 잊을 수 있었습니다.
매회 맞는 홈런에 화가 나기도 했지만. . .
멀리서 나마 동대문의 함성이 들리는 것에
죄송한 마음과 안타까운 마음과 미련이 함께 하는 자리였습니다.
내년에는 함께 할 수 있겠지요.
동대문의 감동을 함께 하신 모든 선후배님들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