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사랑을 중앙회비 입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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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오늘 천안북일과의 결승전을 지켜 보면서 솔직히 북일이
여러가지 측면에서 한수 위임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투수력에서, 타력에서, 심지어는 운발까지도 북일에게 밀린
one side 게임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러나, 스포츠의 승패는 당연히 갈리게 되어 있는 것이고
전국대회 예선 탈락을 몇번이나 겪어야 했던 올해의 중앙이
준우승까지 온 것만도 정말 잘 한것이고 기적에 가까운 결과
입니다.
단 한가지 끝까지 자존심을 건드린 것은 재학생이나 졸업생의
응원 점수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졸업생이야 다른 기수가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그럴 수도
있다고 하지만, 재학생들이 모인 숫자는 뭐고 줄도 잘 안맞는
그 모습은 뭐고 또, 밴드부는 왜 없는 것인지...
사무실로 돌아와 혼자서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중앙의 이런 모습을 바꾸기 위해 우리 졸업생들은 무엇을
해야하는지.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가장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것은
중앙 교우회 회비 입금이 아닐까요?
결승전까지 진출해서 분발해준 자랑스런 우리 후배들을 위해서
올해는 쪼~끔 무리해서 회비 입금을 해 볼까 합니다.
중앙 선수들, 감독님 이하 선생님들, 그리고 응원단 모두
정말 수고하셨고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