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눈물이 났습니다. 이제 중앙을 떠나야 합니까.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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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59회 작성일 2002-08-22 00:00
참 눈물이 났습니다. 이제 중앙을 떠나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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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눈물이 났습니다. 이미 많은 시합을 거치고, 그래 이 정도면 됐다. 하던 마음으로 마음을 비우면서, 동경에서 술 한잔을 했습니다. 외로움을 달래면서 혼자 나가자 중앙을 불렀고, 그리고 잠을 잤습니다. 머리를 흔들며 아침에 일어나서 역시 제일 먼저 이곳을 들어왔지요. 참 인간의 본능이란. . . 순간, 성균관 중앙동문 사이트에 올려진 글을 보면서, 이곳에 올려진 글과 사진을 보면서, 참 눈물이 났습니다. 정말 신났겠구나. 그 마음들. 그곳에서는 정말 삶의 보람이 있었겠구나. 왜 나는 저 곳에 없었을까. 그 곳에서 왜, 야만돌이와 계산골의 왕호랑이와 야구선수를 함께 외칠 수가 없을까. 아 계산은 이렇게도 멀고 험한 길인가. 한국에 있을 때에는 내가 응원만 가면 깨지고 술 한잔에 만족하고 돌아왔었는데 왜 내가 없으니 이렇게들 잘 하는 거야. 가슴 가득히 있는 응원가들을 항상 소리쳐 부르면서 그렇게 열나게 응원했을 때에는 깨지고, 왜 먼 곳에서 있으니까 잘하는 것일까. 역시 중앙은 나를 미워하는 것이 틀림없어! 한없는 눈물과 함께 외로움을 느낍니다. 왜 중앙은 나를 미워하는 것일까. 내가 없으면 이렇게 잘 하는구나. . . . 아니면, 내년에 한국에 돌아갔을 때에도 변함없이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겁니까. 그러면 저 역시도 야만돌이로 곤조가로 야구선수로 계산골의 왕호랑이로 야구선수로 아톰으로 푸른 하늘 은하수로 Z박수로 에고 송으로 아리랑 목동으로 쮸쮸바로 목이 터져야 운동장의 후배들에게 답하겠습니다. 어제 우리의 아름다운 후배들 정말 수고했습니다. 오늘도 아름다운 모습들 볼수는 없지만 멀리서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노래 한 마디 1번 타자 안타치고 2번 번트대고 3번 타자 히트치면 4번은 홈런치네 고-교 야-구 에-서는 중앙이 최고- 사-위감을 고르시면 중-앙 고-교생 . 앗싸라 아싸 2번 반복하여 열심히 부릅시다. 시합이 끝나고 나면 모두 재학생과 함께 교가를 부르면서 눈물을 흘리겠지요. 흘러흘러 흘러서 쉬-임없고 솟아솟아 솟아서 그-지없는. . . . . 흰 뫼와 한 가람은 무궁화 복판 거기 솟은 우리 집 이름도 중- 앙 정말 좋은 학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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