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요요기 국립 경기장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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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회 박성기입니다.
동경 지역에서는 각자가,특히 신주쿠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응원했었다가, 어제는 한국의 잠실 경기장 쯤에 해당하는 요요기 국립 경기장에서 모여서 함께 했습니다.
한 5000명 쯤 모였을까.
상대편 독일 쪽은 7,800명쯤
가랑비가 흩뿌리는 가운데, 이곳에서도 온통 붉은 색 천지였습니다. 대한민국도 필승. 그리고 가끔 가다가 파도까지.
결과는 1대 0
그러나, 그 결과에 대해서 모두 슬퍼만 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외국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힘과 용기와 자랑참을 심어준 그 경기에 헤어지는 붉은 티의 인간들은 자랑참을 가지고 헤어질 수 있었습니다.
태어나서 축구장에 세번 가보았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때 처음 맞춘 십죽랑 유니폼입고 응원
하남고등학교 교사로 학생들 인솔하여 4강전
그리고, 일본 요요기 국립 경기장.
나이트가 비추고, 가랑비 흩날리는 경기장에서 함께 외치던 그 함성. 개인적으로도 아름다운 추억이었습니다.
이 추억을 간직하게 해주고
많은 악마들에게 힘을 준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합니다.
먼 곳에서 모습을 보여주었던 정몽준 선배에게도 한 말씀
선배님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무려 24명을 무료로 입장시켜주신 - 한명 입장권 2500엔
63회 김영열 선배님께 감사드립니다.
선배님 아니었으면 그 가랑비 내리는 요요기 경기장에 갈 생각도 못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