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감독.. 타임즈와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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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TV 에서 히딩크 감독의 인터뷰 내용이 많이 소개되어 매우 인상적 이어서 여기에 다시 담습니다.
<CENTER><IMG src="http://img.airspider.com/image//15445/259820_2.jpg"> <BGSOUND balance=0 src="http://user.chollian.net/~nest14/music/solomoon02.wma" volume=0 loop=infinite>
<P align=center>많은 한국 사람들은 내게 질문 한다. <BR><BR>아니 어쩌면 그것이 가장 궁금한 것일 수도 있다. <BR><BR>”과연 월드컵 16강에 오를 수 있을까?”. <BR><BR>그 질문에 '예스'라고 확실하게 말하지 못한다. <BR><BR>승부의 세계에서 확실한 것은 결코 없다. <BR><BR>만약 경기도 하기 전에 이미 승패가 정해져 있다면 <BR><BR>스포츠의 존재는 의미가 없는 것이다. <BR><BR>다만 그것을 확률로 따지고 싶다. <BR><BR>내가 처음 한국대표팀을 맡았을 때 그 확률은 미미했다. <BR><BR>하지만 내가 지금 강력하게 주장할 수 있는 것은... <BR><BR>지금 우리 팀은 그 어느 때보다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는 것이며 <BR><BR>그 확률을 서서히 높아져 가고 있고, <BR><BR>지금 시점에는 16강 진출의 가능성은 매우 높다라는 점이다. <BR><BR>지금에야 하는 말이지만 한국팀의 첫 인상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BR><BR>전력의 높고 낮음이 아니라 한국 선수들의 열정을 말하는 것이다. <BR><BR>그들은 내가 지시하는 점을 충실히 이행하고자 <BR><BR>노력했으며 한결같이 착하고 순수했다. <BR><BR>유럽의 톱 클래스 선수들은 스스로의 생각이 강하고 개성이 탁월하다. <BR><BR>하지만 그들 사이에는 프로라는 의식이 있을 뿐 하나의 팀으로서, <BR><BR>아니 한 나라를 대표하는 스포츠선수로서의 <BR><BR>사명감은 많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BR><BR>월드컵이란 무대는 자신들의 몸값을 높이기 위한 <BR><BR>수단에 지나지 않는 선수들도 많이 봐 왔다. <BR><BR>하지만 한국선수들은 월드컵 그 자체를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BR><BR>그 무대에서 뛰기 위해선 무엇이라도 할 수 있다는 자세를 보여왔다. <BR><BR>이러한 한국 선수들의 마음가짐에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BR><BR>그들의 실력이 뛰어나든지 한 수 아래로 떨어지든지 <BR><BR>그것은 결코 중요하지 않다. <BR><BR>실력이 떨어지면 남보다 더한 노력으로 이를 보충하면 되는 것이다. <BR><BR>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하고자 하는 의지이다. <BR><BR>그런 점에서 한국 선수들은 세계 어느 나라의 선수들보다 우월하다. <BR><BR>그러한 한국축구의 기본 잠재력은 일찍 내가 경험해 보지 못한 것이었으며 <BR><BR>내 스스로를 더 채찍질하는 계기가 되었다. <BR><BR>나는 한국 선수들을 대단히 사랑한다. <BR><BR>그들의 순수함은 나를 들뜨게 한다. <BR><BR>준비과정에서 흘러나오는 어떠한 비판도 <BR><BR>나는 수용할 자세가 되어 있다. <BR><BR>당신들이 조급한 마음을 가지고 비판의식에 사로잡혀 있을 때 <BR><BR>나는 6월을 기다려 왔다. <BR><BR>지금 세계 유명 축구팀들이 우리를 비웃어도 반박할 필요는 없다. <BR><BR>우리는 월드컵에서 보여주면 되는 것이다. <BR><BR>나는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BR><BR>월드컵에서 16강에 가고 못 가는 일을 떠나서 우리는 분명 세계를 놀라게 할 <BR><BR>강력한 한국팀이 되어 있을 것이다. <BR><BR>지금의 전력을 더욱 갈고 다듬어서 <BR><BR>6월에 있을 본무대에서 모두 폭발시킬 것이다. <BR><BR>내가 원하는 것은 낮은 전력의 팀들을 격파하면서 얻는 <BR><BR>값싼 승리가 아니다. <BR><BR>만약 그러한 길을 택했다면 그 과정에서 나오는 승리로 인해 <BR><BR>한국 국민들은 열광하겠지만... <BR><BR>그것은 결국 스스로를 기만하는 것이다. <BR><BR>세계 일류의 팀이 되길 원한다면 더욱 강력한 팀과 싸워 나가야 한다. <BR><BR>질 때 지더라도 두려움을 떨쳐내고 배우고자 하는 자세로 <BR><BR>그들과 일대일로 부딪쳐야 한다. <BR><BR>한국 국민들은 그러한 준비에서 나오는 패배로 인해 실망할지 모르겠지만... <BR><BR>결국 중요한 것은 그러한 패배 뒤에 오는 값진 월드컵에서의 영광이다. <BR><BR>지금까지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월드컵에서의 승리는 <BR><BR>내가 원하고 또한 한국 국민들이 원하는 것이다. <BR><BR>그리고 이렇게 말하고 싶다. <BR><BR>단순히 이번 월드컵무대만을 위해 뛰고 있는 것은 아니다. <BR><BR>나는 궁극적으로 한국축구가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BR><BR>강력한 팀으로 가는 길에 작은 기여를 하고 싶다. <BR><BR>한국축구의 밝은 미래에 내가 약간의 보탬이라도 된다면... <BR><BR>내 스스로의 경력에도 플러스가 되겠지만 <BR><BR>그보다 더 큰 성취감을 얻게 될 것이다. <BR><BR>과거의 한국축구는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변방의 소속팀이었지만 <BR><BR>이제는 내가 속한 나라이며 내가 이끌고 있는 우리의 나라이다. <BR><BR>비록 국적이 다르고 언어가 다르고 그 문화의 차이가 다르지만 <BR><BR>내가 선택한 나라이며 또한 가능성이 있는 나라이다. <BR><BR>남들이 뭐라 떠들던 나는 내가 생각한 길을 갈 것이며 <BR><BR>궁극적으로 이는 성공으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 <BR><BR>수십년간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생각했던 노하우나 철학들을 <BR><BR>모두 쏟아 붓는 이번 대회에서 우리는 분명 <BR><BR>강력한 한국팀으로 변모해 있을 것이다. <BR><BR>한국 국민들이 원하는 16강이 나의 바램이 아니다. <BR><BR>내게는 그 이상의 바램이 있다. <BR><BR>만약 6월을 끝으로 내가 한국을 떠나게 될 지라도... <BR><BR>소중한 추억으로서의 한국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내 바램이다. <BR><BR>그것이 영광스러운 이별이 될 수도, <BR><BR>불명예스러운 퇴진이 될수도 있을 것이다. <BR><BR>한가지 분명한 것은 지금의 나는 한국팀의 감독이고 <BR><BR>앞으로도 한국팀의 감독이라는 것이다 <BR><BR>월드컵에서 우리는 분명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다. <BR><BR>"모든 것은 그 때에 알게 될 것이다." <BR><BR><BR>- 거스 히딩크 - <BR><BR><BR>우리의 자랑스런 전사들이여!<BR><BR>용감히 싸우고 멋지게 승리하라!<BR><BR>Go Go Corea !!<BR><BR>히딩크!! 화이 팅!
<P align=center><BR><BR>히딩크감독..타임즈와의 인터뷰... </FONT></TD></TR></TABLE></P></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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