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개교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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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개교기념일입니다.
참 매 해 여름의 시작은 그리도 무더웠던지. . . .
오늘도 변함없이 계동은 아카시아 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으리라 생각합니다.
학교다닐 때에는
자그마한 키의 일석 이희승 선배님께서
항상 작은 연단을 갖추시고
만세 삼창을 하시던 기억이 납니다.
멀리에 있으면서도 그 아카시아 꽃이 그리운 것은
중앙의 모든 모습들이 항상 아스라하게 머리 속에 남아있는 것은
참 중앙을 잊지못하는 병일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애틋하게 중앙 동산을 잊지못하는 영원치 치유하지 못하는 병인모양입니다.
그래도 그 병을 치유하고 싶지 아니한 것은
그리고, 이리도 애절한 것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