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자폼재던 김홍걸에게 황태맛을 보여줘야했는데....... >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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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55회 작성일 2002-05-16 00:00
황태자폼재던 김홍걸에게 황태맛을 보여줘야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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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걸씨 검찰출두 안팎 > (서울=연합뉴스) 조계창 기자 = `최규선 게이트' 연루의혹을 받고 있는 대통령 3남 김홍걸씨는 검찰 출두예정 시간인 16일 오전 10시 정각에 서울 서초동 서울지검 청사에 모습을 나타냈다. 검찰이 지난달 10일 `최 게이트' 수사에 착수한 지 46일만이었다. 가랑비속에서 서울32가 9824호 검정색 다이너스티를 타고 서울지검 서문을 통해 검찰청사로 들어온 홍걸씨는 변호인인 조석현 변호사만 대동한 채 수행원없이 출석했다. 깔끔한 검정색 정장차림의 홍걸씨는 시차적응이 덜 된 탓인 지 다소 피로한 모습이었다. 차에서 내린 홍걸씨는 청사 현관 및 1층 로비에 운집한 200여명의 취재진을 보고 표정이 상기됐지만 조 변호사의 안내에 따라 청사로비에 설치된 포토라인에 서서 30초 가량 포즈를 취해주었다. 홍걸씨는 플래시 세례속에 울상이 됐지만 `심경이 어떠냐'는 질문에 '죄송합니다. 부모님께도 면목이 없습니다'고 말했으며, `국민에게 한 말씀 해달라'고 하자 '국민들께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고 답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11층에 도착한 홍걸씨는 `잘 잤나'는 질문에 고개를 푹 숙인채 '그렇다'고만 대답한 뒤 검찰직원의 안내를 받아 곧바로 주임검사인 임상길 특수2부 부부장 검사실로 들어갔다. `최 게이트' 수사를 지휘하는 김회선 서울지검 3차장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 집무실로 출근한 직후 곧바로 차동민 특수2부장을 불러 홍걸씨 소환조사 계획을 보고 받는 등 긴박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에앞서 이범관 서울지검장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8시50분께 출근했으며,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이 질문을 던지자 빙긋이 웃으면서 '할 말이 없습니다'고만 대답한 뒤 집무실로 향했다. 이어 오전 9시15분께 김 3차장이 이 지검장에게 보고를 마치고 검사장실을 나섰으나 보고내용과 수사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원칙대로 의연하게 수사하겠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앞서 수사팀은 전날 전원이 자정 전후까지 남아 홍걸씨 소환을 앞두고 신문사항을 최종 검토하고 11층 조사실 옆에 딸린 대기실을 임시 조사실로 꾸미는 등 홍걸씨 소환조사에 대비했다. 한편 이날 검찰청사 주변에는 200여명의 국내외 취재진이 몰려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으며 AFP, AP, NHK 등 외신사들도 한국 대통령 아들의 소환장면을 전세계에 긴급기사로 타전했다. 방송사에서 나온 중계차량 30여대가 검찰청사 구내를 가득 메웠으며 이례적으로 일부 방송사는 헬기까지 띄워 홍걸씨가 타고온 승용차가 대검과 서울지검 사이 도로를 달려 검찰청사로 들어오는 전과정을 방영하기도 했다. 또 김희완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에게 444만4천원의 현상금을 내걸어 화제를 모았던 활빈단 홍정식 단장이 `대통령 아들들 부패척결'이라고 적힌 머리띠를 묶고 나타나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 phillife@yna.co.kr (끝) 2002/05/16 10:46 송고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홍걸씨 검찰출두 이모저모 /오남석 기자/nsoh@munhwa.co.kr 김대중 대통령 3남 홍걸씨는 16일 오전 검찰에 출두하면서 침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97년 5월 김영삼 전대통령 차남 현철씨가 검찰에 소환된지 5년만에 현직 대통령 아들이 또다시 검찰청에 불려 나온 것. 홍걸씨는 오전 10시 정각에 서초동 서울지검 청사에 서울42가 9829 검정색 다이너스티 승용차를 타고 도착, 1층 현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짙은 감색양복에 흰색 와이셔츠를 받쳐입고 감색 줄무늬넥타이를 맨 깔끔한 차림이었지만 얼굴은 극도로 긴장돼 창백할 정도로 굳어있었다. 조석현변호사 대동하고 로비에 들어선 그는 20여초간 노란색 포토라인에 서서 사진기자들을 위해 포즈를 취했다.그는 취재진에게 “부모님께 면목이 없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으나 기자들이 “국민에게 한마디 해달라”고 하자 “죄송합니다”라는 한마디만 남긴채 황급히 엘리베이터를 타고 11층 조사실로 직행했다. 홍걸씨는 “심경을 말해달라”, “대가성있는 돈을 받은 사실이 있느냐”등 질문엔 더이상 대답하지 않았다. 이날 서울지검에는 AP, NHK등 외신기자들까지 20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청사 11층으로 올라간 홍걸씨는 ‘밤새 잘 잤느냐’는 보도진의 질문에 짧게 “예”라고 답한 뒤 주임검사인 임상길 부부장실로 갔다. 임 부부장은 홍걸씨에 대한 인정신문 등 신분확인 절차에 이어 귀국길에서의 여독 등을 감안, 오전에 홍걸씨에게 잠시 휴식시간을 준 뒤 곧바로 본격 신문에 착수. 검찰은 홍걸씨를 일단 참고인 신분으로 간주, 호칭 등 면에선 예우를 갖추되 수사진전 상황에 따라 이날 밤 긴급체포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조석현변호사는 홍걸씨 출두후 기자실에 들러 “홍걸시가 귀국후 그동안 친척집에 있었다”며 “극도로 불안해 하고 안정을 못찾아 자세한 얘기를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홍걸씨를 안정시키기 위해 ‘어리석은 자들은 기회와 명철함을 따르지 않는다’는 구절이 있는 성경의 ‘잠언’편을 읽게 했다”며 “홍걸씨가 몸살기가 있는 등 상태가 좋지 않다”고 전언. ●…서울지검 청사는 이른 새벽부터 긴장감에 휩싸인 모습이었다. 수사팀은 현직 대통령 아들 소환이라는 ‘거사’를 앞두고 전날 밤샘을 하며 최종 마무리 작업을 했다. 김회선 3차장은 오전 8시30분 차동민 특수2부장과 임상길 부부장 검사등을 방으로 불러 긴급 회의를 가진직후 이범관 검사장에게 소환준비 상황을 직보했다. ●…홍걸씨 변호인인 조석현 변호사는 “홍걸씨 변론 준비는 이미 끝났다”면서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사건에 대한 언급은 적절치 않다”며 기자들을 질문을 피했다. 조 변호사는 이미 이달초 청와대로부터 홍걸씨 변호인으로 내락을 받은직후 극비리에 미국 LA로 홍걸씨를 방문, 사전대책을 세우고 소환일자를 협의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조 변호사는 또 14일 저녁 7시 40분 몰래 귀국한 홍걸씨를 시내 모 호텔에서 철저히 보안을 유지한채 만나 소환에 따른 대책을 숙의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7년 대검 중수부장으로 당시 ‘드림팀’으로 칭송받은 수사진을 진두지휘, 현철씨를 탈세 혐의로 구속시켰던 심재륜 변호사는 이날 “홍걸씨 소환은 당시 상황과 너무 흡사해 마치 5년전 신문을 보는 듯 하다”며 “비극적 역사가 반복되는 상황을 지켜보니 안타까운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심 변호사는 매년 현철씨가 구속된 5월 17일을 기념해 당시 ‘드림팀’ 멤버들과 모임을 갖고 있다. ●…홍걸씨가 검찰에 출두하기 5분 전 활빈단 단장 홍정식씨는 ‘대통령 친인척의 비리를 척결하라’는 등의 구호가 쓰인 천을 온 몸에 감은채 ‘대통령 아들 홍걸씨는 대통령 아들답게 행동하라’는 시위를 벌여 검찰 경비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오남석·윤대영·이동연기자 greentea@munhwa.co.kr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사진-128>서울지검 앞 "대통령 아들 수사 철저" 1인 시위 대통령 3남 김홍걸씨가 검찰 출석에 맞춰 16일 활빈단 홍정식 단장이 `대통령 아들들 성역 아니다' 등의 문구가 쓰인 플래카드를 들고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도광환/정치/사회/ 2002.5.16 (서울=연합뉴스) doh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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