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마니커(한형석, 58회), 북과 양계사업 협력위해 개성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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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커, 북과 양계사업 협력위해 개성방문
남측 자본과 기술, 북측의 토지와 인력 결합...빠르면 내년부터 대북사업
닭고기 가공업체인 마니커(1,030원 10 -1.0%) 대표 한형석(58회)의 대북사업이 본격화된다.
마니커는 북한과의 양계 협력사업에 대한 세부협의를 위해 오는 31일 관련 임원 2명이 북한을 방문한다고 25일 밝혔다.
마니커는 이번 방북을 통해 개성 인근지역에 육계 시범 사육단지 조성을 위한 전기와 도로 등 기반시설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농장 설립계획에 대해 북측 전문가와 협의하기로 사전에 합의했다. 마니커 임원들은 개성에서 실무 회의를 가진 뒤 농장설립 후보지역을 돌아볼 예정이다.
오랫동안 남측의 자본과 기술, 북측의 토지와 인력이 결합된 역할분담식 양계 협력사업을 추진해온 마니커는 이번 방북 결과에 따라 빠르면 내년부터 대북사업이 궤도에 오를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마니커는 북한이 어느 때보다도 양계사업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협력사업 결과를 낙관했다.
마니커 관계자는 “오랫동안 준비해온 대북 협력사업이 이제야 가시화되는 것 같다”며 “본 궤도에 오르면 남북교류협력의 상징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양계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 측면에서도 획기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니커는 (사)남북농업발전협력민간연대를 통해 금년 내로 북한에 20만개의 종란과 3만 마리의 병아리를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