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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17회 작성일 1970-01-01 09:00
동경 김영렬 선배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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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8일부터 26일까지 중앙고등학교 재학생 4명과 졸업생 1명이 동경 지역을 방문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학교와 홈스테이도 하고 나름대로 동경 일대의 지역을 답사하면서 많은 문화적 경험을 하고 돌아갔습니다. 한쪽에서는 현재 모교에 대한 많은 우려도 있는 모양입니다만 이번에 참석한 녀석들을 보니 참 나름대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고, 그 우려의 어느 정도는 불식시킬 수 있었습니다. - 박정관 선배님. 그 중에는 관악부도 있었습니다. 보면 볼수록 사랑스러운 후배들이었습니다. 참 건강하게 살면서 현실에 대해서 고민하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모처럼만에 후배들을 보면서 기쁠 수 있었습니다. 또 한번 중앙에 놀랜 것은 63회 유정렬 선배님과 66회 박정관 선배님께서 63회 김영렬 선배님께 전화주신 이후로 바로 선배님께서 전화주셨습니다. 내용은, '야. 몇명이냐. 데리고 와라. 이번 한창인 녀석들. 찌게에 고기나 먹이자.' - 물론, 인사에 가볍게 대한 선배님도 계셨습니다만. . . 아시겠지만, 동경의 물가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아주 가볍게 한번 보지도 못한 후배들을 위하여 가볍게 말씀하셨던 선배님 참석하였던 모든 후배들도 '역시 중앙이구나.'하는 마음에 다시 한번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참석하였던 중앙고 졸업생-이번에 고대에 입학하는- 녀석도 '선배님 저희도 나름대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라는 말을 하더군요. 변화의 현장은 학교에서만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이렇게 어디에서든 중앙을 생각하면서 조금씩 생각하는 성의에서 중앙은 조금씩 변화한다는 생각입니다. 지면을 빌어서 63회 김영렬 선배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말씀드린대로 이번 주에 82회 녀석과 다시 인사드리러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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