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드디어 규철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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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규철아
이렇게 교우회 홈피에서도 너를 볼 수 있다니.
언젠가는 나타날 거라 믿었다.
시각만을 자극하는 글을 보지만 바로 옆에서 컬컬한 너의 목소리
가 귓가에서 맴도는 듯 하구나.
아무렴 너의 중앙 사랑을 누가 모르겠니.
너에게 핀잔 먹으면서 속으로 부끄럽게 생각하던 시절도 있었지.
지나 보면 고등학교 시절 죽어라 공부 한 것도 아닌데 드라이하게만
낸 탓인지 이제 와서 주변에 중앙사랑이 넘치는 분들을 보면 솔직하게
주눅이 드는 듯한 느낌도 갇는다.
지난번 통화했듯이 퇴사하고 사무실 준비하고 있는데 한숨 돌리면 연락하마.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