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校友자녀를 中央高에 진학시키려는 운동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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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ber기자9, 66회 박정관입니다.
우리 中央校友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자녀를 中央高에 진학시키자는 운동(캠페인)이 전개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가? 참여하시겠습니까? 지켜만 보시겠습니까?
어제 점심은 오랫만에 육동회(66회동기회) 초대회장을 역임한 오연상교우(중앙대 용산병원 내과교수, "1987년 박종철사건의 최초 검시한 용감한 의료인",기억하시죠?)와 이재연교우(서울창업투자, 대표이사)와 함께하며 시국(?)전반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중에서 글제목과 관련된 내용만 언급하겠습니다.
이재연교우의 자녀는 중학교 2학년인 사내아이 하나뿐입니다.
그또래의 부모가 자녀문제에 대해 고민하듯, 교육이민, 특수목적고,..등 구체적으로 고교진학문제를 놓고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참여한 가족회의에서 결론을 맺었답니다.
선택권은 아들이 가지고 결정하되, 현행 평준화제도에 의해 동네학교에 배정받기보다는 중앙고를 지원하는 것을 권고했답니다.
그리고, 그러한 결의를 다지기위해 이번 여름방학을 이용해 아들과 단 둘이서 약 한달동안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다녀왔답니다.
그리고, 모교와 같이 서울시청 반경 5km이내 소재하는 학교는 도심공동화현상를 방지하기위해 현행 평준화제도에서도 지원입학이 가능하다고 하네요.(그것이 사실이라면 현행제도에서도 부분적인 선택권이 있었다는 것인데...)
그리고, 남녀공학을 추진해서라도 학급수를 유지하려는 중앙중학교문제와 함께 고민한다면, 중학교 학급수를 반납하고, 고등학교의 학급수를 늘려서 학교운영을 효율적으로 하는 방안(자립형 사립고가 아니더라도..)도 생각해볼 수 있다는 견해를 소개하더군요.
오연상교우는 고2인 아들과 중2인 아들을 두고 있습니다.
오연상교우는 자립형사립고에 대해 관심이 많으며, 둘째아이를 중앙고에 진학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계동캠퍼스의 좋은 자연환경을 살려서 기숙사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처럼 친자식을 모교인 중앙고에 진학시키려는 의도가 그동안 대학입시 성적이 좋아서 이겠습니까?
스스로 원했던 인연은 아니었지만, 3년을 다니면서, 그리고 대학과 사회생활을 하면서 계산동산에서의 배움과 깨우침이 너무 소중했고, 비록 평준화제도 이후 조금은 방향이 흔들렸겠지만, 조기유학이나, 특목고에 진학시키는 것보다 훨씬 좋은 자녀의 교육계획이 될 것이라는 자신감과 희망을 지닌 발상이 아닐까요?
cyber기자9은 모교발전방안의 여러 내용을 검토하면서,
과연 평준화이후의 26년이라는 거의 한 세대가 지난 지금, 교우들이 자기 자녀를 자발적으로, 적극적으로 모교에 진학시키려는 움직임이있어야 성공의 필요충분조건중 한가지가 마련된 것으로 믿고있습니다.
어제 그러한 싹(움직임)을 아주 가까운 곳에서 발견하고,
역시 우리 중앙은 위기에서 지혜와 용기가 샘솟는 명문이며, 이처럼 좋은 전통과 애교심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을 재가동하도록 재단과 학교당국, 그리고 중앙교우회 집행부에 촉구합니다.
그리고, 고교진학을 앞에 둔 자녀나, 조카 등 친지를 두고 있는 우리 중앙교우들은 자신들이 모교에서 배운 지혜와 전인교육의 결과를 인정한다면,
조기유학이나, 특목고진학에만 매달리지 말고, "校友자녀 母校진학시키기 운동"이 구체화되도록 여론을 조성하고 실천에 나서야 합니다.
그것이 학교와 사회에서 배우고 받은 은혜에 보답하는 중앙인의 진정한 자세입니다.
한번 더 크게 생각해봅시다.
(8/22 04:00 cyber기자9. 66회 박정관이었습니다. 九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