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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288회 작성일 1970-01-01 09:00
[私見]다시, 동아일보를 구독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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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베스트 셀러 목록에 오른 책중에 "펄떡이는 물고기처럼 (FISH !)"이란 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책제목처럼 싱싱하고 건강한 시대를 살고 싶습니다. 그리고 중앙교우회와 그 사이트인 이곳이 생명력이 넘치는 조 직체(사이버 모임)이 되기를 간절히 염원합니다. 그나마, 이 사이트중 드물게 가느다란(?) 숨을 내쉬고 있 는 "자유게시판"이고, 아래에 유사한 주제의 글이 이미 올려 져 있으므로 개인 견해를 용기내어 올립니다. --------------------------------------------------------- 지난 주말 서울집을 다녀오면서 아내에게 기존에 보던 조X일보 와 중Y일보의 구독을 중지하고 동아일보를 구독하도록 권유하 고 내려왔습니다. 아내나 아이들도 특별히 반대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될 것 입니다.( 당분간 구독중지한 두 신문으로 부터 시달리겠지만, 집에서 3개 신문을 다 볼 수는 없겠죠?) 물론, 제가 근무하는 직장의 특성상 저희 사무실에서는 빅3일 간지와 빅3경제지를 구독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 두번쯤 국내선 비행기를 타게되므로, 개인적으론 일부러 한겨레신문이나 경향신문, 때로는 문화일보를 택해서, 집으로 오는 지하철안에서 빠꼼히 보곤 했습니다. 그리고, 전적으로 동조하는 것은 아니지만 인터넷신문 "오마이 뉴스"의 기사내용과 독자들의 의견란을 자세히 읽는 편입니다. 통쾌한 때로는 불쾌한 내용들이 많은 인내를 요구하더군요. 최근의 혼돈스러운 상황에서 균형감각(?)을 잃어서는 않되겠다 는 생각에서 사무실에도 한겨레신문이나 경향신문도 구독할 생 각입니다. 누구나 한 번 쯤은 생각했을 내용들이지만, "[私見]다시,동아일보를 구독하며.."란 제목의 글을 이곳 중앙 교우회 사이트에 쓰게된 것은 몇가지 이유가있기 때문입니다. 첫째는 역사와 전통에 비추어 다소 경쟁력이 떨어진 신문이지 만, 최근에 변화하는 모습을 냉철히 지켜보기 위해서입니다.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 뿐만아니라, 제가 모교 3학년에 재학하 던 시절에 이른바, "광고탄압사건"이 있었고, 광고없는 동아방 송의 "흘러간 가요"를 버스안에서 즐겨듣던 대학1년시절, 유신 말기시절만해도 우리들의 어깨는 처져있지 않았었습니다. 둘째는 '명문 중앙', '전통의 중앙'을 회복하는데 벽돌 한 장 이라도 보태고 싶은 심정에서입니다. 사실, 최근 20 여 년동안의 모교의 발자취는 100년에 가까운 모교의 역사와 전통이 무색하리만큼 쇄락(?)해지고 있습니다. 다행이도 대안으로 모색되었던 "자립형고등학교"제도가 시작되 려는 시기입니다. 그처럼 중요한 시기에 그 추진력의 한 축인 재단(고려중앙학교 법인)의 모태인 동아일보가 재창간의 자세로 거듭 태어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이 때에 한 부의 구독 신청은 '펄떡이 는 물고기'에게 시원한 생명수의 역활을 하게되지 않을까요? 세째는 사이버(온라인)동창회에서도 활발한 중앙교우회가 되기 위해서는 한가지 실천적 행동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저의 논거가 약한 이 글에 대해서 비판적인 견해도 좋고, 지지 하는 견해도 좋습니다. 각 글에 대한 조회 건 수에 비해, 글이 올라오는 숫자는 정말 100년에 가까운 전통의 중앙교우회사이트로 간판(?)달고 있는 것이 정말 부끄럽습니다.(다른 학교사이트를 구경해보세요!) 사이버시대에 사이버의 경쟁력을 확보하지 아니한 교우들의 직 장생활, 사업활동, 심지어 가정생활조차 걱정이됩니다. 또한,다른 사이트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이는 교우들이 이곳을 즐겨찾을 수 있도록 물꼬를 터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어느곳보다도 사이버세계는 상호상승작용이 엄청 크기 때 문이죠. 그밖에도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사이버시대에 너무 길면 천 덕꾸러기가 되더군요. 이상의 내용도 군더더기가 많죠? 글쓰는 것이 직업인 프로소설가 이문열도 욕을 많이 먹고 있던 데.. 저에게는 살살, 아프지 않게 해주세요~ 2001. 7.17(제헌절) 14:35 울산의 사무실에서 박 정관(九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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