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우정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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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우정 사이
68회 허 훈
그대에 대한 관심이 우정이든 사랑이든
어느 것이든 상관없다
그것이 우리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공감이란 자기 자랑을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이야기를 내 이야기처럼
들어주는데서 형성되는 것임을 인식했을 때
입이 건 사람들의 질투나 비양거림에 무감각해졌을 때,
진실이란 아무리 다른 사람들의 눈을 속이려 해도
그대와 나의 눈동자 속에 나타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