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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79회 작성일 2007-08-14 09:36
오마이뉴스 기사-청소년 11명 일본 '위안부' 항의방문 간다!(중앙중2 이순영군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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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11명 일본 '위안부' 항의방문 간다
8월 15일 일본 우에노 공원에서 항의행동... 악행 사죄·배상 촉구

 

조호진(mindle21)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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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인천공항을 출발하기 전 다짐의 시간을 갖고 있는 역사모임 참가자들-조호진

 

"일본은 침략전쟁 과정에서 비인간적 만행들을 수없이 저질렀는데 그중에서도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여성들을 강제로 끌고 가 성노예로 삼은 용서받기 힘든 반인륜 범죄를 저질렀다. 그런데 잘못을 인정하기는커녕 역사왜곡을 일삼으면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더 많은 고통을 주고 있다. 일본 정부에게 빠른 시일 내에 사죄와 배상하라고 분명한 목소리로 촉구하고 돌아오겠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항의하기 위해 일본으로 떠나는 조현의(여·18·서울 한영외국어고 2학년)양의 각오다. 초중고 학생 11명으로 구성된 '평화를 사랑하는 한국 청소년 역사모임(이하 '역사모임')의 맏이인 조양은 한국 청소년의 이름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에 대한 공식사죄와 성실한 보상을 촉구하겠다는 각오를 야무지게 밝혔다.

조 양은 특히 "우리가 일본에 가는 것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이 '괜히 나서지 마라'는 둥 중고생이라고 무시하는 악플을 달았는데, 우리의 발걸음이 일본 정부로부터 공식사죄를 받아내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역사모임 회원 11명과 학부모 7명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 '일본군 위안부 항의방문단'이 13일 오전 9시 15분 인천공항을 출발, 일본 나리타공항으로 향했다. 한국과 일본어로 '사죄' '배상'이란 글씨가 새겨진 검정색 티셔츠를 입은 역사모임 학생들은 공항을 출발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면서 "일본군 위안부 사죄, 보상" "한국과 일본의 청소년은 평화의 친구다"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이 모임 회원 이순영(15·서울중앙중학교 2학년)군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알긴 했지만 중학생 혼자의 힘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어 안타까웠다"며 "역사모임에 참여하면서 힘을 얻게 돼 기뻤고, 수요시위에 참여하면서 위안부 할머니들의 눈물을 봤다, 우리 할머니들에게 사죄하라고 요구하고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역사모임은 15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1시간 30분 동안 일본 도쿄 우에노 공원에서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일본 정부의 사과와 보상을 촉구하는 1차 항의 행동'을 벌이고,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1시간 동안 이치가와 루터센터 정문 앞에서 2차 행동을 진행한다. 이어 일본기독교협의회가 주최하는 '일본군 위안부 사진전시회' 및 '야스쿠니 국영화 반대집회'에 참석하는 등의 일정을 마친 뒤 16일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역사모임은 지난 5일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을 방문한 데 이어 6일부터 8일까지 2박3일간 역사캠프를 진행하면서 일본 항의방문 프로그램을 스스로 논의했다. 7일에는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773차 정기 수요시위에 참석,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드리는 편지를 낭독하기도 했다.

15일 일본군 위안부 사죄·보상 촉구 항의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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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이 조속히 이루어지도록 기도하는 역사모임 회원들.
ⓒ 조호진
역사모임 청소년들은 2차례의 항의 행동에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당시 불렀을 '아리랑'과 '고향의 봄' 등을 연주하는 작은 음악회를 열 예정이다. 이어 '일본 친구에게 보내는 평화의 편지'와 '일본 정부 및 아베 총리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낭독하고 '유엔의 일본군 위안부결의안 촉구 온라인 서명운동' 추진을 선언할 계획이다.

이들 청소년들은 일본 친구들에게 편지 낭독을 통해 "한국의 위안부 피해 할머니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이러한 끔찍한 비극은 또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 한다"며 "우리 서로 친구가 되지 못하고 또 다시 가해자와 피해자로 만난다면 그것은 생각만 해도 견딜 수 없는 일"이라며 일본의 위안부 피해 사과와 보상을 촉구한다.

이와 함께 "모든 것을 파괴하고 사람들에게 고통만 주는 전쟁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것을 꼭, 꼭 기억하자"면서 "너희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고통을 준 일본의 역사를 잊지 말고 기억하라는 거야. 진정한 평화는 전쟁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기억을 바탕으로 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고 부탁한다.

이어 '일본 정부 및 아베 총리에게 보내는 공개서한' 낭독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청소년들에게 끔찍한 전쟁범죄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문제 등을 물려주지 말라"면서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위해 지원하고 격려해야 할 정치인들이 오히려 일본 제국주의 전쟁과 침략의 역사를 감추고 부인하면서 한국과 일본 청소년들의 평화교류와 미래 건설의 손잡기를 가로막고 있다"고 항의한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와 아베 총리에게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공식사과와 책임이행으로 우리 할머니들의 피눈물을 멈추게 해 달라"고 부탁하면서 "이를 통해 일본이 경제대국뿐 아니라 양심대국, 평화대국의 주축이 되어 아시아뿐 아니라 세계로부터 존경받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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