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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96회 작성일 2007-08-04 00:59
37회 봉황기 1회전 중앙고 승리후 기사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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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회 봉황기 1회전 중앙고 승리후 기사 모음

 

중앙고 장단 15안타 폭발! 2회전 진출
■ 봉황대기 고교야구
중앙고가 제37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2회전에 올라갔다.

중앙고는 3일 동대문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1회전에서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7안타에 그친 부산공고를 5-1로 눌렀다.

중앙고는 1-1로 맞선 5회 2사에서 신석기와 김용국, 박새바로가 연달아 안타를 터뜨려 2-1로 앞섰고 8회까지 매 이닝 1점씩 보태 승부를 갈랐다.

민성기는 선발 노진용에 이어 5회부터 던져 4⅔이닝 동안 삼진을 9개나 솎아내며 안타 3개밖에 맞지 않고 실점 없이 막아내 승리투수가 됐다.

중앙고는 10일 마산고-선린상고 경기의 승자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저작권자 (C )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중앙고 민성기 노련한 운영 9K 무실점투
■ 봉황 스타

중앙고 좌완 에이스 민성기(18ㆍ3년)의 거침없는 '탈삼진 퍼레이드'가 팀을 2회전에 진출시켰다.

민성기는 3일 부산공고와의 개막전에서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4와3분의2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민성기는 1개를 기록한 5회를 제외하고 6회부터 9회까지 매 이닝 삼진 2개를 잡는 괴력을 발휘했다. 최고구속 139㎞의 직구가 구석구석 꽂힌 데다 결정구인 슬라이더도 홈플레이트에서 예리하게 떨어졌다.

투구뿐 아니라 견제능력도 돋보였다. 민성기는 6회 선두타자 김원석에게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으나 스스로 불을 껐다. 민성기는 김원석의 리드가 커지자 유격수 김용국과 호흡을 맞춰 김원석을 견제구로 솎아냈다.

중앙고 고형욱 감독은 "(민)성기는 체구(181㎝, 73㎏)는 조금 작지만 배짱이 두둑하고 마운드 운영능력이 뛰어나 대성할 재목"이라고 평가했다.

민성기는 경기 후 "첫 경기를 이겨 기분이 무척 좋다. 계속 이겨서 반드시 우승컵을 거머쥐겠다"면서 "개인적으로는 한화 류현진 선배의 위기관리능력과 마운드에서 자신감을 배우고 싶다"며 이마에 흐르는 땀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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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고 철벽마운드 '첫승 팡파르'
제37회 봉황대기 개막전 노진용·민성기 1실점 호투… 부산공고 타격불발·실책 '자멸'

▲ 부산공고의 양지원(가운데)이 3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중앙고와의 봉황대기 고교야구대회 개막전에서 1회말 1사 2루 4번 타자 원석 타석에서 기습적인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중앙고 유격수는 신석기(왼쪽) 최흥수기자 choissoo@hk.co.kr
고색창연한 봉황의 힘찬 날갯짓을 알리는 팡파르가 울린 지 30분쯤 지난 오후 1시30분. 서서히 하늘이 어두워지기 시작하더니 동대문구장 주변에 굵은 소나기가 쏟아졌다. 경기는 1시46분에 중단됐고 31분 뒤인 2시17분 재개됐다.

3일 서울지방 한낮 최고기온은 섭씨 31도. 인조잔디에서 뿜어 나오는 지열을 더하면 그라운드의 체감온도는 40도가 넘었다. 비록 경기가 30분가량 중단되긴 했지만 소나기는 한낮 더위를 식혀줄 청량제였다.

고교야구의 최고봉인 제37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한국일보 스포츠한국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ㆍ서울경제 한국아이닷컴 후원ㆍSK텔레콤 KT 협찬)가 3일 오후 1시 중앙고-부산공고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16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개막전에서는 중앙고가 5-1 승리를 거두고 2회전에 올랐다. 중앙고는 10일 오후 3시30분 마산고-선린인터넷고전(6일 오후 6시30분) 승자와 16강을 다툰다.

올 무등기 3위 대 청룡기 3위의 대결답게 두 팀은 중반까지 팽팽한 힘겨루기를 했다. 중앙고가 3회초 1점을 선취하자 부산공고는 공수교대 후 곧바로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균형은 오래가지 않았다. 중앙고는 5회 김민의 안타, 상대 실책으로 잡은 무사 2루에서 김응민의 희생번트와 조홍석의 스퀴즈번트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6회 2사 후 신석기 김용국 박새바로의 연속안타로 1점을 추가하더니 7회 1사 만루에서 하지항의 1타점 내야땅볼로 승리를 굳혔다.

중앙고 사이드암 노진용과 좌완 민성기는 9이닝을 7피안타 1실점으로 잘 막으며 승리를 합작했다. 특히 5회 1사 후 등판한 민성기는 4와3분의2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부산공고 에이스 박용운은 7이닝 4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한 데다 결정적인 순간 터진 실책 4개 때문에 눈물을 삼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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