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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회 봉황기 1회전 중앙고 승리후 기사 모음
중앙고 장단 15안타 폭발! 2회전 진출 |
■ 봉황대기 고교야구 |
중앙고가 제37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2회전에 올라갔다.
중앙고는 3일 동대문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1회전에서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7안타에 그친 부산공고를 5-1로 눌렀다. 중앙고는 1-1로 맞선 5회 2사에서 신석기와 김용국, 박새바로가 연달아 안타를 터뜨려 2-1로 앞섰고 8회까지 매 이닝 1점씩 보태 승부를 갈랐다. 민성기는 선발 노진용에 이어 5회부터 던져 4⅔이닝 동안 삼진을 9개나 솎아내며 안타 3개밖에 맞지 않고 실점 없이 막아내 승리투수가 됐다. 중앙고는 10일 마산고-선린상고 경기의 승자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저작권자 (C )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중앙고 민성기 노련한 운영 9K 무실점투 | ||||||
■ 봉황 스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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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고 좌완 에이스 민성기(18ㆍ3년)의 거침없는 '탈삼진 퍼레이드'가 팀을 2회전에 진출시켰다.
민성기는 3일 부산공고와의 개막전에서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4와3분의2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민성기는 1개를 기록한 5회를 제외하고 6회부터 9회까지 매 이닝 삼진 2개를 잡는 괴력을 발휘했다. 최고구속 139㎞의 직구가 구석구석 꽂힌 데다 결정구인 슬라이더도 홈플레이트에서 예리하게 떨어졌다. 투구뿐 아니라 견제능력도 돋보였다. 민성기는 6회 선두타자 김원석에게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으나 스스로 불을 껐다. 민성기는 김원석의 리드가 커지자 유격수 김용국과 호흡을 맞춰 김원석을 견제구로 솎아냈다. 중앙고 고형욱 감독은 "(민)성기는 체구(181㎝, 73㎏)는 조금 작지만 배짱이 두둑하고 마운드 운영능력이 뛰어나 대성할 재목"이라고 평가했다. 민성기는 경기 후 "첫 경기를 이겨 기분이 무척 좋다. 계속 이겨서 반드시 우승컵을 거머쥐겠다"면서 "개인적으로는 한화 류현진 선배의 위기관리능력과 마운드에서 자신감을 배우고 싶다"며 이마에 흐르는 땀을 훔쳤다. <저작권자 ⓒ 한국아이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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