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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최원제선봉장충고 '2연패 야망' 봉황대기 전력분석① 서울·인천·경기 LG 지명 우완 이형종 버티는 서울고… 두산 지명 좌완 진야곱의 성남 '막강' | |||||||||
8월 3일부터 16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가는 제37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한국일보 스포츠한국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ㆍ서울경제 한국아이닷컴 후원ㆍKT SK텔레콤 협찬)는 전국 55개 팀이 모두 참가하는 만큼 이변과 파란 속에 연일 명승부가 예상된다. 55개 참가교의 전력을 권역별로 세 차례로 나눠 점검해 본다. 이번 대회에 서울ㆍ인천ㆍ경기에서는 총 24개 팀이 출전한다. 이 가운데 올 2관왕에 빛나는 장충고를 비롯해 성남고 덕수고 신일고 중앙고 성남서고 분당야탑고 유신고 인천고 등이 강팀으로 평가된다. 황금사자기와 무등기를 제패한 장충고는 최근 프로야구 LG와 입단 계약에 합의한 우완 정통파 최원제와 내야수 김경모가 투타의 핵이다. 최원제는 145㎞대의 묵직한 직구가 주무기고, 김경모는 공수에서 안정된 플레이를 펼친다. 대통령배 준우승팀 서울고도 충분히 우승을 노릴 만하다. 서울고는 LG의 1차 지명을 받은 우완 이형종이 마운드를 지키고 유민상 박건우 안치홍이 타선을 이끈다. 대붕기 우승팀 성남고는 두산의 1차 지명을 받은 좌완 진야곱과 포수 오선진을 앞세워 우승에 도전한다. 참가팀 중 유일하게 선발 라인업 9명 중 7명을 좌타자로 꾸릴 수 있는 신일고는 포수 박세혁의 방망이에 거는 기대가 크다. 중앙고는 좌완 민성기, 사이드암 노진용 등 투수력이 안정돼 있다. 성남서고는 최고 148㎞를 던지는 이범준을 앞세워 4강을 욕심 낸다. 덕수고 분당야탑고 유신고는 걸출한 스타 플레이어는 없지만 조직력이 탄탄하다.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는 못했지만 인천고도 무시 못할 전력을 갖추고 있다. 마운드가 다소 약하긴 하지만 포수 김재환, 외야수 국해성의 방망이는 언제든지 한방을 터뜨릴 수 있다. 현대 유니콘스 김진철 스카우트 팀장은 “서울에선 장충고 서울고 덕수고를 3강으로 꼽을 수 있고 인천에선 인천고가 가장 전력이 뛰어나다. 경기팀 중엔 분당야탑고와 성남서고가 복병”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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