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산 밤골-사기막골 산행 2007-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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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7월 21일(토) 삼각산 밤골-설교벽하단-사기막골 산행
계곡의 물이 불어 이곳저곳에 피서객들이 가득하네요.
식당 주차장에 치를 세우니 [참나리]꽃이 걸음을 멈추게 하네요.
그 옆에는 이렇듯 [능소화] 꽃이 활짝 피어 있구요.
불어난 수량으로 계곡 여기저기에 피서객들의 돗자리가 펼쳐져 있습니다.
어찌나 후덕지근한지 올라가기도 전에 물에 풍덩하고 싶네요.
삼각산 이곳저곳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원추리]꽃,
밤골계곡길도 오랜만에 올라봅니다.
만지면 지린내가 많이 나는 [세발버섯]입니다.
찾아보니 [흰주름버섯]같기는 한데... ???
[자주꿩의다리]를 몇 장 담아봅니다.
이 계곡에 물이 가득찬 것을 오랜만에 보네요. ^^;
옆에는 나비같은 꽃잎(꽃받침)이 스들며 열매가 자라기 시작합니다.
포도알 크기만해지면서 붉게 익지요. 맛은 별로지만 먹어도 된답니다. ^^;
[자주꿩의다리] 꽃을 조금 더 담아봅니다.
접사도 해보고...
설교벽쪽으로 가는 길에 일행들이 잠시 바위에 붙어 봅니다.
[수원무당버섯]같기도 하구... 아무튼 색이 고와 담아보았습니다.
노란꽃을 달고 있었던 [금마타리]가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셜교벽능선과 인수봉 귀바위가 시원하게 보입니다.
건너편 영봉 뒤 왼쪽으로 상장능선 왕관봉이 보이네요.
한 번더 바위를 오르려 하였으나 시간관계상 여기서 하산합니다.
비에 젖은 길을 어렵사리 내려와 사기막골을 거의 다 내려왔습니다.
내려오다 미끌어져 다친 허벅지가 시큰거리지만,
언제와도 시원한 사기막골 풍광에 잠시 잊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