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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中)
댓글 0건 조회 986회 작성일 1970-01-01 09:00
다시 견해를 피력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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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야기드린 것처럼 우리 중앙교우회 웹싸이트상의 게시판은 오프라인의 보조적 수단으로서 더욱 그 존재가치 및 의의를 지닌다는 것이 제 개인적 생각입니다. 따라서 수많은 여타 온라인상의 코뮤니티처럼 아이디나 가명등으로 등장할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게시판에 들어 오셨으면 먼저 회수와 이름을 명확히 밝히는 것이 우선 글의 신뢰성과 설득력 그리고 무엇보다 동질감을 담보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난 후 얼마든지 마음껏 의견을 개진할 수 있습니다. 무엇이 의견을 피력하는데 문제가 되며 걸림돌이 됩니까? 재학생게시판과 관련하여서도 우리 선배들이 진정 그들에게 가르쳐주고 또 모범을 보여할 것은 비판하고 건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떳떳하고 정당하며 또한 합리적이고 객관적으로 비판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숨어서 비난하고 비판하는 것을 방치하게 되면 자칫 그것은 주관적 편협과 편견으로 흐르게 할 개연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또한 무책임한 폭로로 전이될 위험성도 내포하게 되는 것이지요. 수많은 온라인싸이트에서 목도할 수 있는 것처럼 익명의 무책임한 비난과 폭로성 글들은 오히려 코뮤니티의 와해와 균열을 가져올 뿐입니다. 우리가 우리 후배들에게 계도하고 알려줘야 하는 것은 비판하고 건의하되 우선 떳떳하게 상대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객관적으로 또한 이성적으로 하는 것 입니다. 그러한 비판을 한다면 이름을 숨길 이유가 추호도 없지요. 또한 이름과 회수를 밝히고 얼마든지 본 게시판에서 [세상사는 이야기]부터 [전문분야에 대한 담론]까지, 그리고 [시사적인 문제]에서부터 [시시콜콜한 이야기]까지 두루두루 펼칠 수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제 개인적 경험을 간단히 말씀 드리고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저는 군대생활중에 한 부대안에서 68회선배님과 72회 후배를 만난 적이 있지요. 그런데 참 아이러니하게도 68회선배님은 방위병이고 저는 현역이었으며 72회후배는 장교였지요. 우리는 한 부대 막사안에서 남들이 함께 있을 때에는 엄격한 계급질서속에서 생활했지만 아주 가끔 PX에서 마주할 때면 중앙고등학교 동문이라는 그 끈끈한 정으로 인하여 계급서열이 완전히 뒤바뀐 채 대화를 나누기도 했지요. 생면부지인 우리 세사람은 단지 "桂友"라는 것과 68,70,72회라는 이유하나로 그 엄격한 군대의 계급질서도 뛰어 넘은채 동문의 정을 나누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중앙인의 끈끈한 동류의식이 저로 하여금 지금 이싸이트에서 글을 쓰게 하는 이유의 전부인 것입니다. 추신: 추가적인 반론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단, 실명으로 하실때만 답하도록 하겠습니다. 70회 류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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