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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中)
댓글 0건 조회 933회 작성일 1970-01-01 09:00
게시판 실명제 논의와 관련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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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ber상의 수많은 Community에도 분명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역시 상존하고 있습니다. 우선 긍정적인 면을 들자면 Off-Line의 공간적 시간적 한계를 뛰어 넘어서 비교적 편리하게 형성되어 공동의 담론을 펼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몇가지 부정적인 면으로 인하여(물론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만) 상당수 긍정적인 면들이 상쇄되거나 희석된다는 생각을 떨쳐 버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 어두운 면의 한 복판에 "비실명제로 인한 언어폭력"입니다. 그것은 차라리 [문명의 이기]를 [흉기]로 활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익명의 휘장뒤에서 특정 개인을 폄하한다거나, 특정한 사안이나 문제에 대하여 비난을 퍼붓는 다는 것은 백보 양보하여 아무리 그 주장이나 목소리가 옳고 정당하다 할지라도 순수하며 바른 것이라고 받아 들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우리 중앙 교우회는 On-Line상에서 그저 편리하게 각각의 이해와 목적에 따라 편의적으로 구성된 Community가 아닙니다. 따라서 본질적으로 그 성격이 다르기에, 다른 것과 동일시 할 수도, 동일시 해서도 되지 않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온라인은 Off-Line 교우회의 시간적 공간적 한계를 여하히 잘 보완하며 지원할 수 있는가에 모든 생각과 계획들을 포커싱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생각해 보시죠! 중앙 교우가 만나면 제일 먼저 이야기하는 것이 횟수와 이름 아니던가요. 그것으로 우리는 이미 많은 것을 뛰어 넘을 수 있는 것이죠. 만일 그것을 생략한다면 교우간의 만남이라고 보기 힘들어 지는 것입니다. 이와 동일한 선상에서 온라인 Community를 바라보면 되는 것입니다. 좀 과장해서 말씀드리자면 제일 먼저 이름을 밝히고 횟수를 이야기하는 것이 어찌보면 우리 만남의 존재기반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70류영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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